강민호, 9년 연속 10홈런 달성.. KBO 리그 역대 19번째

대구=김동영 기자  |  2018.05.24 20:53
9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한 강민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33)가 9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KBO 리그 역대 19번째다.

강민호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7회말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지난 22일과 23일 연이틀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려냈던 강민호다. 22일은 결승 투런, 23일은 결승 스리런이었다. 이렇게 시즌 9홈런이 됐다.

그리고 이날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3일 연속 대포. 팀이 6-1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섰고, 상대 배장호를 맞이했다.

강민호는 배장호의 2구를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3경기 연속포에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삼성이 8-1로 달아났다.

이로써 강민호는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2010년부터 올 시즌까지 꼬박꼬박 10홈런 이상을 치고 있다. KBO 리그 역대 1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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