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선수단 분위기 좋아.. 계속 홈에서 좋은 모습"

대구=김동영 기자  |  2018.05.24 21:54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한 박해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박해민(28)이 1번 타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호투와 박해민의 활약 등을 통해 9-2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첫 번째 스윕승을 품었다. 무려 368일 만이다. 동시에 라이온즈 파크 개장 후 첫 스윕이다. 최근 4연승도 달렸다. 무려 334일 만이다. 역사적인 하루를 보낸 셈이다.

박해민이 좋았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선 박해민은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날았다. '돌격대장'이 살면서 타선 전체가 힘을 낸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 시즌보다 한 달 넘게 시즌 3홈런을 친 것도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박해민은 "2루 주자를 3루로 보낸다는 생각만 하고 마음 편히 쳤다. 홈런이 나와서 놀랐다"라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선수단 분위기가 너무 좋다. 형들이 타선에서 너무 잘해주면서 후배들이 마음이 편해져 좋은 결과가 나온다. 개장 이후 첫 스윕을 달성했으니, 홈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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