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두' 김강우 "유이, 건강하고 밝은 배우..파트너복"(인터뷰②)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 종영 인터뷰

김미화 기자  |  2018.05.25 08:00
배우 김강우 /사진=킹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강우(40)가 함께 연기했던 파트너 유이를 칭찬했다.

김강우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타이틀롤 작두 역할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김강우는 24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가지고 첫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김강우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액션, 스릴러 연기와 다른 힘을 뺀 연기를 선보였다. 순수한 캐릭터 오작두를 연기한 김강우는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았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주말극=막장'이라는 공식이 있는데, '오작두'는 그런 요소들이 없었다.
▶ 주말극이 소위 막장 요소가 많이 들어가는거 알고 있었다. 막장 드라마를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감정들을 좀 극대화 시키니까 그런 (막장)것이 생기는것 같다. 저는 처음부터 이 작품은 그런 요소가 들어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후반부에는 조금 더 사건들이 얽혀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백호민 감독님이 오히려 깔끔하게 가자고 하셨다. 시청률 몇 프로를 포기하더라도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된 것 같아서 지금 감사하다.

-최근에 주로 액션과 스릴러 연기를 많이 했다. '오작두' 같은 새로운 변신이 어렵지는 않았나
▶ '오작두' 연기가 더 편하죠. 극적인 상황이 덜하고 액션도 없고 또 감정의 소모가 많이 없었다. 편한 기준으로 봤을 때는 '오작두' 연기가 더 편한데 저는 사실 멜로 연기를 하고 싶었다. 가벼운 멜로든 격정적인 멜로든 지금 제 나이에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시기가 맞아 떨어졌다. 때가 되고 기회가 된다면 코믹 연기를 해보고 싶다.

-유이와 로맨스가 많은 지지를 받았는데, 케미는 어땠나
▶유이의 작품을 모두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건강함과 밝은 모습을 보고 좋아했었다. 걸그룹을 하다가 배우로 완벽하게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보고 팬이 됐다. 유이는 촬영 첫날 부터 한승주의 모습 그대로 나와줬다. 사실 배우들은, 남자배우도 멋있고 싶고 여배우도 예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런데 유이를 보면서 여배우가 저렇게 거울 안봐도 되나 생각했다. 그만큼 거울도 안보고 대본만 보더라. 내가 파트너복이 있구나 생각했다.

-로맨스 연기는 오랜만이었는데, 가족들 반응은?
▶ 가족들과 이야기를 안해봐서 모르겠다.

-'오작두'를 촬영하며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을 것 같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 결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심스러운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꼭 필요한 결혼이라고 생각해서 했다가 안 좋은 결과가 많을 수 있다. 쫓기듯 결혼하고 꼭 결혼해야 된다는 고정관념이나 시선 때문에 성급한 판단을 내린 결혼보다는 좀 더 남에 대한 배려심도 생기고 자기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았을 때 하는 것이 오히려 불행한 요소를 더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것은 조금 위험한 생각이다. 결혼은 희생도 필요하다.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 상황에 따라서는 현장에서 제가 분위기 메이커 역할 했다. 사실 제가 말이 없어서 현장에서 에너지 있고 밝은 사람 부러워한다. 나에게는 정상훈, 한선화 유이 같은 에너지 없다. 제가 말이 없고 상대 배우와 말 많이 안 나누는 스타일인데
어려워하지 않고 말 걸어주고 다가와줘서 고마웠다.

인터뷰 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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