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취소는 최선희 때문? 美언론 "데탕트의 위기"

이슈팀   |  2018.05.25 08:32
/사진=뉴스1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외신들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태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분석했다.

미국 CNN방송이 24일(현지시간) 6·12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을 일제히 긴급뉴스·특별편성으로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한 공개서한 전문을 보도하며 "데탕트의 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개서한 원문을 홈페이지에 올린 뒤 "지난 수개월 간 진행돼온 북미 간의 진전된 외교의 종말"이라고 평가했다. '데탕트'는 정치용어로 적대 관계에 있던 국가들 사이에 지속되던 긴장이 풀려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어 CNN은 최선희 부상이 펜스 부통령에게 "얼뜨기"라고 비난한 사실을 언급하며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최선희 부상의 발언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관들은 이 성명에 격노했으며 이에 단호하게 대응하길 원했다"며 "펜스 부통령에 대한 구체적이며 개인적인 비난이 미 관료들을 짜증나게 했다"고 전했다.

미 공영라디오 NPR은 북한 최선희 부상의 강경 발언 후 북미정상회담 취소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선희 부상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정치적 얼뜨기'라고 비난한 대목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공개서한에 노란색 하이라이트 표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이 바뀌면 주저하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를 쓰라'고 한 대목이 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가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말해 회담 재개 여지를 남겨놨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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