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메이다니, 7월 중순 신곡 발표 "적극 활동"

윤상근 기자  |  2018.05.26 09:00
메이다니 /사진제공=M Sound


'실력파 신인'으로 주목을 받았던 가수 메이다니가 보다 적극적인 가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메이다니는 지난 2일 낮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 'Balloon'을 발표하며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메이다니의 신곡 발표는 지난 2017년 3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었다.

메이다니는 2001년 SBS '초특급 일요일 만세' 코너인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잭트 99%의 도전'을 통해 발굴돼 당시 '제2의 보아', '천재소녀' 등의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

메이다니는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4년 동안 연습생으로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결국 데뷔를 하지 못했고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2년 반 정도 연습생 생활을 이어갔지만 역시 데뷔로 이어지지 못했다. 메이다니의 가수 데뷔는 '천재소녀'로 발굴된 지 8년 만인 2009년에야 이뤄졌다.

메이다니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지만 아쉽게도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고 여기에 일본 기획사와 인연을 맺었다가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을 정도다. 메이다니는 이 과정을 거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는 후문.

메이다니는 지난 2016년부터 사실상 1인 기획사 체제를 꾸리고 다시 가수로 일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M Sound는 메이다니의 신곡 'Balloon' 발매 소식을 전하며 "이 곡은 메이다니가 지난 6년 동안 겪었던 공황장애를 떠올리며 직접 쓴 곡"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메이다니는 당시 "어느 날부터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느낀 그녀는 그 순간 숨이 막히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번뜩 부풀어 오른 풍선과 본인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많은 분들이 살아가면서 긴장과 압박 속에서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할 텐데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전과는 다른 장르에 한층 깊어진 음악성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 신곡을 통해 듣는 이들과 함께 아픈 마음을 나누고, 음악을 통해 서로 치유되길 소망한다"고 포부도 전했다.

한편 M Sound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다음 신곡은 오는 7월 중순께로 생각하고 있으며 보다 더 많은 음원 발표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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