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데자뷰' 선택? 반전이 있었다"

이경호 기자  |  2018.05.25 16:02
배우 이규한/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규한이 영화 '데자뷰'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반전을 손꼽았다.

이규한은 25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진행된 '데자뷰'(감독 고경민) 언론시사회에서 "우진이란 캐릭터 자체는 제가 느끼기에 세 캐릭터 중에 가장 큰 반전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품에서 환각에 시달리는 여자 지민과 결혼을 앞둔 우진 역을 맡았다.

이규한은 "지민과 멜로 같은 신을 찍으면서 여자가 환각을 겪으면서 그것을 보살피며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다. 나중에 자신이 한 짓을 감추려 하는 본능이 있다"면서 "그런 반전이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뒷부분 반전에 있어서 너무 염두해 두고 연기를 하면 재미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포커스를 지민한테 가는 방향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설명했다.

그는 극중 몇몇 액션신을 소화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선 "저는 육체적으로 힘든 거는 많지 않았다"면서 "드라마를 많이 찍어서 그런지 나중에(후반부) 나오는 교통사고, 공사장에서 찍었던 신은 영화에서 많이 찍을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데자뷰'는 우진(이규한 분)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지민(남규리 분)이 사람을 차로 죽인 후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이를 견디다 못해 경찰을 찾아가지만, 실제 사고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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