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 "안우진, 스트레스로 8kg나 빠졌다"

고척=한동훈 기자  |  2018.05.26 15:21
넥센 안우진 /사진=넥센 제공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살이 7~8kg는 빠졌더라."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안우진을 걱정하면서도 전날 투구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우진은 25일 고척 롯데전에 구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3-2로 앞선 9회초에 올라와 17구를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앞서 안우진은 학교 폭력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올해 휘문고를 졸업한 안우진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에 뽑힌 초고교급 유망주다. 계약금도 6억원이나 받았다. 하지만 휘문고 재학 시절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 시절의 일이라 KBO는 따로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다만 넥센이 50경기 출장 정지 자체 징계를 내렸는데 지난 23일 부로 끝났다.

징계가 풀려 프로 데뷔전을 25일 치른 것이다.

장정석 감독은 26일 경기에 앞서 "가진 걸 다 쏟아 부은 느낌이었다. 야구를 떠나서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그 말을 머리에 담고 안우진의 투구를 보니 간절함이 더 느껴졌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살도 많이 빠졌다. 7~8kg는 빠졌더라"고 돌아봤다.

이어 "일단 오늘은 휴식이다. 보직을 당장 결정하기보다는 나이트 코치와 상황을 봐 가면서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구위 자체도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장정석 감독은 "공은 우리 생각보다 좋았다. 3군 영상도 봤고 보고를 꾸준히 받아왔다. 이를 토대로 예상한 것보다 좋았다. 본인도 긴장했을 것이고 데뷔전인만큼 또 다른 힘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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