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SV' 넥센 김상수 "책임감 있는 마음으로 이 자리 지키겠다"

고척=한동훈 기자  |  2018.05.26 20:37
넥센 김상수.


넥센 히어로즈 구원투수 김상수가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김상수는 26일 고척 롯데전, 3-2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 필승조로 활약하던 김상수는 마무리 조상우가 성폭행 혐의를 받아 전력에서 이탈하며 그 자리를 대신했다.

3-2로 앞선 9회초, 브리검-이보근-오주원에 이어 등판한 김상수는 첫 타자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았다. 신본기를 3루 땅볼 처리했다. 2사 후 문규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대주자 나경민이 2루 도루에 성공, 김상수는 2사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나원탁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경기 후 김상수는 "평소와 똑같이 던지려고 노력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점수를 내주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더욱 집중했다. 앞으로도 내 공을 믿고 책임감 있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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