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N차 관람 인증 열기..독전폐인 몰린다

전형화 기자  |  2018.05.27 11:13

이해영 감독의 '독전'이 N차 관람붐을 일으키며 흥행몰이 중이다.

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은 26일 45만 973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개봉해 누적관객 138만 2664명. 개봉 5일째 100만명 돌파는 2018년 개봉한 한국영화 최단 기록이다.

'독전'은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의 숨은 보스 이선생을 찾으려는 형사 원호와 그를 돕는 마약조직원 락의 이야기.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차승원 김주혁 박해준 등이 출연했다.

'독전'은 42일만에 한국영화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뒤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같은 '독전'의 인기에는 영화에 대한 열혈팬덤이 형성되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류준열의 팬덤에 '독전' 팬덤이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는 것. 독전폐인을 자처하는 '독전' 팬들은 SNS에 N차 관람 인증샷을 올리면서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입증하고 있다. 독전폐인들은 이해영 감독의 GV(관객과의 대화)를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감독에게 직접 해소하고 싶어하는 것.

이에 대해 '독전' 측은 "아직 GV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전'은 27일 오전11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38.4%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추세라면 문화가 있는 날인 30일에 200만명을 넘는 것은 물론 최대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독전'이 6월 극장가까지 장악할지, 독전폐인들의 열기가 얼마나 뜨겁게 이어지냐에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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