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호, 韓재방문 공약 지킬까..'안녕, 나의 소녀' 순항

전형화 기자  |  2018.05.27 11:29
대만 청춘스타 류이호가 '안녕, 나의 소녀' 홍보로 내한해 팬들과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오드

대만 청춘스타 류이호가 '안녕, 나의 소녀' 흥행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안녕, 나의 소녀'는 5312명이 찾아 누적 8만 7156명을 기록했다.

'안녕, 나의 소녀'는 눈 떠 보니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간 소년, 그의 인생 첫 짝사랑과 시작된 험난한 썸 타기 그리고 고백 도전을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 류이호는 ‘안녕, 나의 소녀’에서 시간을 건너 첫사랑을 다시 만난 소년을 연기해 대만의 국민 남친, 첫사랑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나의 소녀시대' 등 대만 멜로영화가 한국 극장가에서 좋은 흥행결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안녕, 나의 소녀'도 순항 중이다. 메가박스 단독 개봉인데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것. '안녕, 나의 소녀'는 26일 불과 114개 스크린에서 259번 상영됐는데도 이 같은 성과를 냈다.
대만 청춘스타 류이호가 내한기자에서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류이호는 지난 24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안녕, 나의 소녀'가 20만명이 넘으면 다시 한국을 찾아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공약을 걸었다. 20만명이 넘지 않더라도 한국에서 의미 있는 흥행결과가 나오면, '나의 소녀시대'로 왕대륙이 한국 팬들에 감사인사를 하려 내한한 것처럼 류이호도 다시 한국을 찾을 가능성도 크다.

류이호는 2016년 한국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만큼 한국에서도 여러 팬을 보유하고 있다. 류이호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한국을 찾아 무대인사와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녹화, 라디오 출연까지 바쁜 홍보일정을 보내고 귀국했다.

류이호는 "다시 한국을 찾으면 이번에는 좀 더 여유있게 많은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류이호가 또 만날 수 있을지, 지난 16일 개봉한 '안녕, 나의 소녀'가 얼마나 뒷심을 발휘하느냐에 달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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