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조상우 "혐의 인정 안해"·박동원 "조사 성실히"(종합)

인천=박수진 기자  |  2018.05.28 10:18
박동원, 조상우(왼쪽부터) /사진=뉴스1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넥센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28)과 우완 투수 조상우(24)가 모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박동원과 조상우은 28일 오전 인천 남동경찰서에 출석했다. 박동원은 오전 9시 52분께 먼저 경찰서에 도착했고, 조상우는 9시 55분께 취재진(약 50여명) 앞에 섰다.

먼저 도착한 박동원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피해자와는 어떤 사이 인지, 어떤 점이 억울한 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으로 일관했다.

이어 노타이 차림으로 도착한 조상우는 가장 먼저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야구 팬들에게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말을 남겼다.

조상우는 무고죄와 맞고소 부분에 대해선 "일단 조사를 잘 받고 난 다음 검토해보겠다"며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발언을 마지막으로 경찰서로 들어갔다.

앞서 박동원과 조상우는 최근 인천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새벽 신고 접수 당시, 박동원과 조상우는 일단 임의 동행 없이 입건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의 친구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3일 넥센은 곧바로 박동원과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KBO는 박동원 조상우에게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이후 경찰은 24일 범행 장소로 지목된 인천 모 호텔 주변의 CCTV 영상을 확보했고, 증거와 함께 피해자의 진술도 받았다. 결국 박동원과 조상우는 28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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