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돌적 황소' 황희찬 "몸 사리고 싶은 생각? 전혀 없다"

대구스타디움=김우종 기자  |  2018.05.29 06:00
28일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황희찬 /사진=김우종 기자



황희찬(22·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온두라스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61위)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3만3252명 입장)에서 열린 온두라스 대표팀(FIFA랭킹 59위)과 'KEB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신태용호가 손흥민의 환상 중거리포와 문선민의 A매치 데뷔골을 앞세워 온두라스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승우는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까지 올리며 맹활약했다. 황희찬도 손흥민과 함께 투 스트라이커로 출전, 맹활약했다.

다음은 황희찬과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실시한 일문일답.

- 신태용 감독이 어떤 주문을 했나.

▶ 좀 더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에 신경을 쓰자고 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돌려치기 부분을 훈련에서 강조했는데, 100% 다 나왔다고 하긴 어렵지만 노력하려고 했던 부분이 긍정적으로 나왔다.

- 손흥민과 호흡은.

▶ (손)흥민이 형과는 엄청 많은 이야기를 한다. 되게 잘 맞는 형이다. 일단, 되게 경기 전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에서 앞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경기였다.

-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두 선수와 호흡은.

▶ 데뷔전을 축하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 같다. (이)승우는 좀 더 발 밑으로 받고 드리블을 하는 부분을 좋아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경기 전 많이 이야기했다. 승우의 장점을 극대화해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런 부분을 승우가 잘 보여줬던 것 같다. (문)선민이 형은 들어와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데뷔골까지 너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 후반에 헌신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는데.

▶ 흥민이 형과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흥민이 형의 기술이 좋다. 슈팅이 좋은 선수다. 공간을 열면서 흥민이 형이 득점을 했고, 이런 식으로 월드컵에서 이길 수 있다면 희생이 아니라, 당연히 팀적으로 해야 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 공격수들이 좌우로 많이 빠져나갔는데.

▶ 신 감독님께서 (이)청용이 형과 저, 승우, 흥민이 형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원했던 것 같다. 굳이 '투톱이다 윙이다'라는 걸 정하지 않았다. 스위칭을 원했던 것 같다. 자유롭게 하다 보니 더 좋은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

- 패스 게임이 늘어났는데.

▶ (신) 감독님이 워낙 20세 이하 대표팀 때부터 돌려치기를 워낙 좋아하셨다. 그런 부분에 대해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탈압박 훈련을 많이 한다. 아직 100%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겨서 좋지만, 완성도는 50점이라고 본다. 냉정하게 실수가 굉장히 많았다.

- 동료들이 다쳐서 몸 사리고 싶은 생각은 없나.

▶ 전혀 없다. 3명이 떨어진다. 경쟁을 당연히 해야 한다. 팬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증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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