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월드컵 주장' 기성용에 당부? "지금처럼만 해주길"(일문일답)

서울시청=심혜진 기자  |  2018.05.30 11:50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사진=심혜진 기자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대표팀에 응원의 말을 남겼다.

3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 과장에서 레전드와 함께하는 축구클리닉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운재 수원삼성 코치, 박건하 해설위원 등이 참석해 어린이들에 원포인트 축구레슨을 선보였다.

레슨에 앞서 홍 전무는 "축구클리닉에 참석해준 어린이들을 환영한다"며 "서울시청 앞 과장이라는 상징적인 곳에서 좋은 행사를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분들에 감사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배움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환영사를 남겼다.

레슨 후 홍명보 전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홍명부 전무와 일문일답.

- 온두라스와 평가전을 어떻게 봤는지.

▶ 팀 자체적으로 아직 정리가 안된 상황이었지만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 본다. 강한 상대로 승리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첫 발에 자신감 얻는 경기가 돼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 2주 후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펼친다. 지금 시점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 아직 23인 최종 엔트리 구성도 되지 않은 상태다. 부상 선수도 있다. 남은 기간 신태용 감독이 준비를 잘 할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찾는 시점이 필요하다. 2002년 당시에는 프랑스,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전환점을 찾았다. 훈련이나 평가전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전환점이 있다면 충분히 준비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없을 것이다.

- 협회에서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마음가짐은.

▶ 나는 뒤에서 대표팀을 위해 지원해주는 역할이다. 팀이 무엇보다 편안하게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팬들이 원하는 경기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주장 기성용에게 충고해줄 말은.

▶ 특별히 당부할 말이 없다. 현재까지 잘해주고 있다.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국민들 한 마디 한다면.

▶ 현재 한국 축구가 어려운 시기에 있다.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월드컵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 중에 있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월드컵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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