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2' 권상우 "속편 나오지 않아도 무방했다"(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2018.05.31 11:04
배우 권상우/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권상우(42)가 영화 '탐정' 속편에 대해 "나오지 않아도 무방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리턴즈'(감독 이언희) 인터뷰에서 '탐정:더 비기닝'에 이어 속편이 제작된 것에 "사실 속편이 나올만큼 1편이 잘 된 것은 아니었다. 2편은 안 나와도 무방했다"고 말했다.

그는 "1편 첫날 스코어로 하면 100만 관객도 못 넘을 스코어였다"면서 "그런데도 잘 극복했고, 파이팅 했다. 그래서 속편으로 돌아온 것이 감개무량 하다"고 밝혔다. 이어 "속편은 흥행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배우로 뭔가 보여줘야지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흥행에 큰 욕심은 없지만 1편은 뛰어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탐정' 1탄은 262만 관객을 동원했다.

권상우는 3편 제작에 대해선 "손익분기점이 나오면 말 나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섣부르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개봉 첫 주 지나고 나서 봐야하겠다"는 말로 또 다른 후속편 탄생에 대해선 조심스러워 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번에 안 되면, 리턴하고 끝이다"면서 "잘 되어야 한다. 개봉 첫날 관객은 5만 명('탐정' 1편 오프닝 스코어)은 넘을 것 같다. 오전에 넘을 것 같다"면서 전편보다는 잘 될 것임을 자신했다.

한편 '탐정:리턴즈'는 '탐정:더 비기닝'에 이은 '탐정'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오는 6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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