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탐정3'에는 조인성 출연시킬 것"(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2018.05.31 14:12
배우 성동일/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성동일(51)이 '탐정' 시리즈 3편이 제작되면 조인성을 합류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성동일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리턴즈'(감독 이언희) 인터뷰에서 이광수, 이일화 등 이번 작품에서 호흡한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조인성을 '탐정' 3편 때 출연시키려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인성이와 '더킹' 다음으로 '안시성'에서도 만났다"면서 "이번 '탐정'이 잘 돼서 3편을 찍게 된다면 조인성을 끄집어 내려고 하고 있다. 아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광수는 이번이 끝"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동일은 '탐정:리턴즈'에서 김동욱, 김광규 등을 섭외하는데도 일조 했다. 그는 "감독도 그들에게 연락을 했을 것이다. 다 저 때문만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들과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은 배우들과 작품을 통해 친분을 맺게 되었다고 했다. '탐정'에서 만난 권상우의 경우에는 "나보다 나은 배우"라면서 "'탐정:더 비기닝' 때 상우가 먼저 저한테 '술 좀 드실래요?'라고 했다. 제가 알기로 상우가 술을 안 마시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 날은 소맥을 10잔이나 마셨다. 후배지만 먼저 친해지려 술을 마셨다는 것을 알았다. 그 뒤로 급격히 친해졌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한편 '탐정:리턴즈'는 '탐정:더 비기닝'에 이은 '탐정'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오는 6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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