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현장] 신태용 감독 "따뜻한 응원 보내달라..최선 다할 것"

전주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8.06.01 22:29
신태용 감독


한국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출정식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동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1위)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이하 보스니아, FIFA 랭킹 41위)과 평가전서 1-3으로 졌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이재성이 골을 넣으며 곧바로 1-1 균형을 맞췄으나 내리 2골을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지난 5월 29일 온두라스전 2-0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월드컵 출정 길을 떠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출정식 행사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허정무, 최순호, 서정원, 이운재 등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 전설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신태용 감독은 마이크를 직접 잡고 "오늘 이렇게 많이 찾아오신 축구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또한 중계로 지켜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오늘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한 부분은 죄송스럽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경기를 해야 하는지도 모두가 알고 있다. 국민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16강 이상의 결과로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신 감독은 "그러기 위해선 따뜻한 국민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하다"며 "저희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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