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판빙빙 이중계약-탈세의혹..中영화계 직격타

김현록 기자  |  2018.06.05 09:26
판빙빙/사진=판빙빙 웨이보

중국 톱스타 판빙빙의 이면계약 및 세금탈루 의혹이 중국 영화계를 강타했다.

판빙빙의 고액 출연료를 둘러싼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말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이 자신의 SNS에 판빙빙을 겨냥한 글을 게재하면서부터다. 그는 한 톱스타가 영화에 출연하며 이중 계약서를 작성했고, 두 계약서 상 출연료를 더하면 총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이 되지만 배우가 실제로 촬영장에 나온 날은 4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해당 톱스타가 판빙빙이라고 지목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은 추이융위안이 지난 3일 "판빙빙은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사과하며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판빙빙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탈세설이 불거지며 다시 논란에 불이 붙었다. 판빙빙이 대표 겸 대주주로 있는 우시아이메이선영상문화유한공사(无锡爱美神影视文化有限公司)의 2015년 납세액이 0원이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해당 스튜디오는 매출액 3468만 위안(약 57억9780만 원), 총수익 71만 위안(약 1억 1896만 원), 순수익 53만 위안(약 8860만 원)를 기록했지만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앞서 판빙빙의 이중계약 논란이 불거진 작품이 화이 브러더스가 제작하고 펑샤오강 감독이 연출한 영화임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중국 영화계가 발칵 뒤집혔다. 판빙빙은 중국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톱스타고, 톱스타의 출연 여부에 영화의 성패가 달리다시피 한 중국 영화계에서 배우 출연료는 민감한 이슈다. 더욱이 중국 영화 당국은 배우의 출연료가 제작비의 40%를 넘어서거나, 한 배우의 출연료가 전체 출연료의 7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여기에 세금탈루 의혹이 더해져 중국 세무총국은 장수성 우시에 위치한 판빙빙의 스튜디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월요일이었던 지난 4일에는 판빙빙 관련 중국 영화사들의 주식이 대폭락하며 직격타를 맞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중국 최대 영화제작사 화이 브러더스 주식이 하한가인 10%가 폭락하는 등 관련 주들이 대거 폭락했다. 판빙빙이 지분을 갖고 있는 저장TV는 9.6%가 하락했다. 홍콩의 알리바바 픽쳐스도 5.8%,영화 및 TV드라마 제작사 우한DDMS컬쳐도 하한가인 10%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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