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감스트, SBS가 아닌 MBC 해설을 택한 이유

이성봉 기자  |  2018.06.07 10:19
축구 전문 BJ 감스트(본명 김인직)/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축구 전문 인터넷방송BJ 감스트가 MBC 해설위원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6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집 중계를 맡은 MBC 해설진 안정환, 김정근, 감스트, 서형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윤종신은 "SBS에서도 해설위원 제안이 왔는데 MBC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감스트는 "MBC 스포츠국 팀장님께서 이런 문자를 보내셨다. '햇빛이 많이 쨍쨍하네요.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길거리에 못 걸어다니게 해드릴게요'라고 왔다"라며 MBC 해설위원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감스트는 "그래서 길거리를 못 걸어다녀 봐야겠다 생각했다. 이건 무조건 MBC라고 생각했다"라고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정근 아나운서는 "나한테는 왜 안그랬지?"라고 의아해하자 감스트는 "별로 안친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MC들은 감스트의 중계 방식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정근 아나운서는 "(안정환, 서형욱, 김정근) 세 사람이 MBC 중계를 하면 그 화면에 감스트가 해설을 덧입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MC 윤종신은 "해설을 들으면서 '아 저건 말이 안 되는데요'라고 할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감스트는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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