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물집은 성장통?

한동훈 기자  |  2018.06.08 06:00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3)가 또 물집 탓에 조기 교체됐다. 한계인지 성장통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5회를 넘기지 못했다. 5회초 투구를 위해 마운드에서 몸을 풀다가 더그아웃에 이상 신호를 보냈다. 물집이 생겨 그대로 교체됐다.

오타니는 4회까지 단 1실점으로 순항 중이었다. 팀이 4-3으로 승리해 시즌 5승을 바라볼 만했다. 4회까지 63구를 던진 오타니는 최소 6이닝 페이스였다. 하지만 5회에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5회초를 준비하는 도중 물집이 잡혔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방문해 상태를 살폈다. 오타니는 씁쓸한 표정으로 마운드서 내려왔다.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이다. 오타니의 주무기인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를 구사할 때 손가락으로 잡아 채야 한다. 같은 부위에 지속적으로 마찰이 일어나니 물집 위험은 언제나 도사린다. 오타니가 물집으로 인해 조기 교체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4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는 2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경기를 그만뒀다.

포수 마틴 말도나도는 "오타니가 몸을 풀 때부터 패스트볼을 특히 많이 던졌다. 원래는 커브를 많이 던지는데 평소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소시아 감독은 "저번처럼 심하지는 않다"면서도 다음 로테이션에 관해서는 "우리는 옵션이 많다"며 말을 아꼈다.

오타니가 물집 때문에 로테이션을 건너 뛴 적은 아직 없다. 처음 물집이 문제가 됐을 때에도 정확히 일주일 로테이션을 지켰다. 20일과 21일, 23일 경기에 타자로도 모두 출전했다. 다만 투구내용은 5⅓이닝 4실점(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으로 썩 좋지만은 않았다.

투수와 타자 겸업 중인 오타니는 투수로 8경기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는 34경기 114타수 34안타 6홈런 타율 0.289, OPS 0.90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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