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방송+] 이재명, 형수 주장에 증거자료로 반박

이슈팀   |  2018.06.09 16: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3일 부천 상동 홈플러스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형수 욕설 파문과 관련해 증거자료를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실이 불필요한 바른미래과 자유한국당. 진실이 담긴 판결문 전문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재선 형님은 어머니의 말못할 신체부위를 칼로 쑤셔죽이고 싶다고 폭언하고, 박인복 형수는 '철학적 표현이라 두둔해서 동생 이재명이 욕하며 싸운 일이 있다"라며 "후에 어머니를 때려 다치게 해서 두번째 욕하며 싸웠는데 그들이 둘 다 녹음해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보건센터에 진단과 치료를 요청한 건 어머니였으며 진단 치료권한은 시장에게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정치적인 문제 발생 우려 때문에 시행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형님을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킨 건 형수와 조카딸이다"라며 ""판결문, 입원요청서, 치료요청서, 박인복 형수의 자필 강제입원의뢰서도 첨부한다"라고 전하며 관련 내용이 담긴 서류를 공개했다.

앞서 이날 이재명 후보의 형수 박인복씨는 공개적으로 관련 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뉴스1에 따르면 박씨는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자리에 나온 가장 큰 이유는 거짓말로 한 가정이 선거 때마다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박씨는 이재명 후보의 목소리가 담긴 일명 '욕설 녹음파일'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2012년 막말 파일이 돌아다닐 때 '조작된 파일이며 자신은 한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그러다가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슬픈 가족사라며 '형님이 어머니집 가서 행패부려서 나는 형수에게 욕을 했는데, 그 형수에게 한 욕이 조작되어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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