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수사 규탄' 혜화역 시위 1만명 운집..몰카 퍼포먼스·삭발식까지

이슈팀   |  2018.06.09 17:09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혜화역 앞에서 열린 홍익대 미대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성(性) 편파 수사'를 주장하는 여성단체 '불편한용기'의 불법 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 2차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성차별 수사 중단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대 몰카 유출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규탄하는 대규모 여성들의 2차 시위가 혜화역 앞에서 열렸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터넷카페 '불법 촬영 성 편파수사 규탄 시위' 측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혜화역 앞에서 경찰추산 1만여명(주최측 추산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법 앞에 모든 국민은 평등해야 한다"며 "남성 누드모델 몰카 유출사건으로 한국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시민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는 홍대 미대 누드모델 몰카 유출범인 여성 모델이 사건 발생 12일만에 붙잡혀 구속 기소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 이들은 피해자가 여성이 아닌 남성이었기 때문에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진 '편파수사'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삭발식도 진행됐다. 주최 측은 "전세계 모든 시위에서 삭발은 강력한 의지와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진다"며 "우리는 여자가 아닌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삭발이라는 행동으로 우리 뜻을 보이려고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집회에 참여한 이들은 남성들이 몰카를 찍는 모습을 따라하는 퍼포먼스, 경찰청장에게 보낼 편파 수사 규탄 편지를 흔들며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 등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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