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김태형 감독 "젊은 투수는 물론 김승회도 잘 던져줬다"

잠실=한동훈 기자  |  2018.06.09 20:46
두산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9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전 3-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양 팀 모두 수차례 찬스를 놓치면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두산이 강팀 면모를 과시하며 웃었다.

8회 귀중한 결승타를 때린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이영하는 5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의 힘이 컸다. 특히 박치국이 1⅔이닝을 실점 없이 끌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7회부터는 김승회와 함덕주가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함덕주는 8회초 2사 1루에 구원 등판해 볼넷 2개를 주는 등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실점하지 않고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졌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투수 이영하를 비롯해 박치국, 함덕주 등 젊은 투수는 물론 김승회까지 다 잘 던져줬다. 0-0 상황에서 경기 막판 필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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