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출루' 추신수, 25G 연속 출루 행진.. 타율 0.268

심혜진 기자  |  2018.06.10 11:48
추신수./AFPBBNews=뉴스1



'추추트레인' 추신수(36)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3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벌렌더를 상대로 시즌 11호포를 쏘아 올린 추신수는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멀티 출루 경기를 펼치면서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나갔다. 추신수의 타율은 0.272에서 0.268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타점 기회를 얻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2회말 무사 만루 상황.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상대 실책과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2-2를 만들었다.

그리고 3회 2사 2, 3루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찰리 모튼의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구즈만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춘 5회말.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1사 1루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로써 추신수는 2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팀이 3-4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토니 쉽을 상대한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해 2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9회말 1사 2루서 마지막 타석 기회가 찾아왔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볼 3개를 골라 1루를 밟았다.

드실즈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벨트레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텍사스는 3-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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