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브래드 밀러와 '트레이드'...탬파베이行

심혜진 기자  |  2018.06.11 10:31
최지만./AFPBBNews=뉴스1



최지만(27)이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밀워키는 11일(한국시간) "최지만을 탬파베이로 보내고, 내야수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받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밀워키에서 트리플A로 강등된 최지만은 새 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 밀러는 최근 탬파베이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이번에 트레이드됐다.

최지만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 타율 0.233(30타수 7안타) 2호런 5타점 2볼넷 14삼진을 기록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며 2018시즌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지난 3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지난 5월 다시 콜업됐지만 이번에도 빅리그 생활을 길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2일 세 번째 콜업된 최지만은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만루서 대타로 등장해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마이너리그 강등이었다.

방망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1루에 설 자리가 없다. 헤수스 아귈라, 라이언 브론이 지키고 있고, 에릭 테임즈도 곧 돌아올 전망이다.

최지만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기회를 얻게 됐다. 무엇보다 탬파베이가 지명타자를 쓰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의 팀이기 때문에 최지만으로서는 밀워키에서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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