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합시다]'대군' 진세연 "'옥중화' 이병훈PD, '옥녀 잘한다' 칭찬"(인터뷰①)

임주현 기자  |  2018.06.12 11:41
배우 진세연/사진=김창현 기자


벌써 데뷔 9년차인 배우 진세연(24)에게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 제작 예인 E&M 씨스토리. 이하 '대군')는 특별했다. 지난 2010년 SBS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딸'로 데뷔한 진세연에게는 3번째 사극이었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것들이 많았다.

드라마는 5.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TV조선 드라마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첫 시청률 공약 이행과 포상휴가로 이어졌다.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어반소스에서 마주한 진세연은 드라마 종영 이후 모처럼의 휴식을 즐기면서도 드라마의 여운을 간직하고 있었다.



-'대군' 종영 한 달이 지났어요.

▶TV에 매주 나오다가 안 나오는 느낌이 또 어색하기도 하고.. 다낭까지 다녀와서 정말 '이제 다 끝났구나'라는 느낌이에요. 휴식을 즐기고 있어요.

-포상휴가는 어땠나요.

▶너무너무 좋았어요. 끝났는데도 다같이 모일 수 있다는 시간이 있다는 게 좋았고 좋은 결과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뜻깊었던 것 같아요. 처음이라서 굉장히 너무너무 좋았어요. 배우들끼리 모여서 놀이공원도 가고 쌀국수도 먹고 재밌게 지냈어요. 놀이공원 간 게 오랜만이어서 너무 재밌게 놀았어요.

-'대군'이 시청률 5%를 돌파할 정도로 사랑받았어요.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재밌어서 '이 드라마를 많은 사람이 보면 참 다들 재밌게 보겠네'라고 했어요. 아무래도 TV조선이라는 채널이 드라마를 한다는 인식이 없어서 드라마가 끝나갈 때까지 'TV조선에서 드라마를 한다고?'라는 반응을 보여준 분들이 계셨는데 (시청률이) 너무 잘 나왔어요. 2%만 나와도 되게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5%가 나와서 '진짜 짱이다' 싶었어요.

배우 진세연/사진=김창현 기자


-시청률 공약으로 프리허그를 했어요. 힘들진 않았나요.

▶시청률 공약을 지킨 것도 처음이었어요. 그때도 1시간 정도 했는데 굉장히 즐겁고 해맑게 했어요. 기사 사진을 보니까 제가 다 웃고 있더라고요. '즐거웠구나' 싶더라고요. 생각보다 힘든 건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빨리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드라마 좋아하는 분들이 오셔서 캐릭터 이름 불러주시고 할머니분들이 오셔서 '자현아'라고 불러주시니 '사랑해준 분들이 많았구나' 느꼈어요.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적응될 때쯤 끝나서 아쉬웠어요.

-전작 '옥중화'에 이어 연이어 사극을 한다는 게 부담이었을 것 같아요.

▶'옥중화' 방송이 끝난 지 1년 반 정도 지나고 한 거였어요. 힘든 건 금방 잊더라고요. 하하. 사극 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잊었고 무엇보다 제가 봤던 작품들 중에 가장 재밌었고 캐릭터가 좋았어요. 이건 사극이 아니더라도 캐릭터가 참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캐릭터만 보고 했어요.

-'옥중화' 이병훈 PD가 응원 해주셨나요.

▶감독님이 처음에 1부부터 4부까지 본방송을 보시고 피드백 해주셨어요. '역시 옥녀 잘하고 있다'라고 응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었어요. '옥중화'가 일본에서 잘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이제 한번 방송 끝나고 또 방송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대군'도 일본에서 방송해서 다 잘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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