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상황 등판' 오승환, 1이닝 무실점..ERA 3.64↓

박수진 기자  |  2018.06.12 10:57
오승환 /AFPBBNews=뉴스1


무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36)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오승환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8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3.77에서 3.64로 소폭 하락했다.

팀이 4-7로 뒤진 7회말 무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윌리 아다메스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팀의 8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후속 몰렉스 스미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다음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다음 랍 레프스나이더에게 2루수 뜬공을 이끌어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잘 막았다.

급한 불을 잘 끈 오승환은 8회말 시작과 동시에 프레스톤 길멧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경기는 토론토가 탬파베이에 4-8로 패했다. 토론토 선발 샘 가비글리오가 3⅓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5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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