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방 아쉬워..'훈남정음' 시청자 사로잡은 매력3

임주현 기자  |  2018.06.13 08:00
/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연출 김유진, 제작 몽작소 51K)이 예측불가 전개부터 남궁민, 황정음의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훈남정음'은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으로 인해 결방한다. '훈남정음'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큰 가운데 그동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예측불허 전개..한강 악연부터 깜짝 키스

'훈남정음'의 매력은 예측 불가한 전개에 있다. 첫 회에서 훈남(남궁민 분)이 한강에 몸을 던진 양코치(오윤아 분)를 구하겠다고 나선 줄 오해한 정음(황정음 분)이 그를 한강에 밀어넣으며 본격적인 악연을 만들었다.

이어 정음과 훈남이 결혼정보회사 제로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위해 의기투합한 상황에서 두 사람의 깜짝 키스신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예상을 빗나가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훈남정음'은 만화적인 상상력이 깃든 연출로 재미를 배가시키며 명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사진제공=SBS


◆남궁민♥황정음, 투샷만으로도 행복한 케미

남궁민과 황정음의 케미스트리는 회가 더해질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MBC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의붓남매로 분해 애틋한 관계를 그려냈던 두 사람은 당시 메인 러브라인은 아니었으나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훈남정음'에서 본격적인 로맨스를 펼치게 된 두 사람은 투샷만으로도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다.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이뤄지지 못한 사랑에 아쉬워했던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함께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에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훈남정음' 방송화면 캡처


◆끝까지 봐야할 이유..'연애는~' 주옥 같은 메시지

'훈남정음'은 2회마다 연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드라마 제목을 훈민정음에서 착안한 만큼 한글 자음을 차례로 사용해 남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연애는 기억이다', '연애는 노스트라 다무스다', '연애는 도미노다', '연애는 롤러코스터다', '연애는 미로다', '연애는 봄바람이다' 등이 나온 가운데 시청자들은 앞으로 또 어떤 메시지들이 등장할지 주의 깊게 드라마를 지켜보고 있다. 극 상황에도 알맞고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주는 문구들은 드라마의 또다른 재미가 되고 있다.

한편 '훈남정음'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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