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불펜 피칭 소화.. 큰 이상 無

심혜진 기자  |  2018.06.13 09:31
류현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순조로운 회복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 "류현진이 이날 불펜 피칭 훈련을 소화했다"며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동안 사타구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장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말 1사 후 투구 도중 다리에 이상이 왔고, 검진 결과 사타구니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근육이 찢어지면서 뼈에서 이탈할 정도의 큰 부상이었다.

부상 전까지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진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6경기 29⅓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 팀 내 선발진 다승 1위의 성적이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류현진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소 7월이 되어야 돌아올 수 있다. 류현진은 착실히 재활 훈련에 나서고 있다. 이날 전력 투구는 아니었지만 평평한 마운드에서 캐치볼이 아닌 마운드에서 공을 뿌렸다. 다행히 큰 이상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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