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안우진, 불펜 대기.. 김정인 선발 합류

고척=심혜진 기자  |  2018.06.13 16:31
안우진.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선발진 변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신인 안우진은 불펜으로, 김정인이 새롭게 선발진에 합류한다.

장정석 감독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은 오늘(13일)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 편한 상황에서 던지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 4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8.74로 기록 중이다. 신재영이 1군에서 빠지면서 안우진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2경기 지난 2일 잠실 LG전서 3이닝 6실점, 9일 수원 kt전서 3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결국 결단을 내렸다. 전날 장정석 감독은 경기 후 나이트 코치와 안우진의 보직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밝혔는데, 결과는 불펜행이었다.

장 감독은 "크게 이기는 상황이나 지고 있는 상황 등 편한 상황에서 던지게 할 것이다. 패턴의 단조로움, 전지훈련 불참, 체계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한 점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로저스의 부상도 있기 때문에 선발 2자리가 빈 상황이었다. 나머지 한 자리는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정인이 기회를 받았다. 김정인에 대해서는 "2군 선발진 중 가장 기록이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정인은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등판해 45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다.

또 다른 한 자리에 대해서는 "불펜 자원에서 1명을 뽑을 예정이다. 오늘 경기 끝난 후 결정하겠다"며 "선발 자원으로 만들 생각이다. 선발로 괜찮으면 계속 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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