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휠러, 넥센전 5⅓이닝 3실점.. 3승 실패

고척=심혜진 기자  |  2018.06.13 20:35
휠러.



한화 이글스 휠러가 시즌 3승에 실패했다.

휠러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2개.

올 시즌 13경기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하지만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강했다. 2경기서 2승을 모두 쓸어담았다. 평균자책점 0.73에 달한다. 2승 모두 고척에서 거둔 승리다. 그러나 이번에는 녹록치 않았다.

1회 2사에서 위기를 맞았다. 김하성에게 안타, 박병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여기서 휠러는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2회도 불안했다. 이택근과 고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혜성을 병살타,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3회와 4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휠러는 5회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고종욱의 도루까지도 지웠다. 이어 김재현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가 됐다. 김하성을 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박병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휠러는 여기까지였다. 1-1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태양에게 넘겼다. 이태양은 올라오자마자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고종욱과 김혜성에게 적시타를 맞아 휠러의 실점은 3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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