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캠프' 유시민 "내 인생은 운빨"..전원책 '분노'

이성봉 기자  |  2018.06.13 18:25

'배철수의 선거캠프'에서 유시민이 그동안 거쳐온 직업과 인생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MBC '배철수의 선거캠프'에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DJ 배철수는 유시민에게 "유시민이 살아온 인생은 저서 두어 권만 읽으면 알게 되는 것 같다. 나도 대충 안다"며 "대학생 때 학생 운동하다가 교도소 가고 거기에서도 글 쓰고 나와서 또 정치를 했다. 인생이 어떻게 보면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역사의 흐름대로 변해온 것 아닌가"고 물었다.

유시민 작가는 "그냥 닥치는 대로 살았다. 특별한 계획 없이.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글쓰는 것 밖에 없으니 책 쓰고, 돈 벌어야하면 '뭘해서 벌지'하다가 벌 수 있는 걸로 벌었다"라며 "어쩌다보니 '출마를 해야되나보다' 해서 국회의원도 되고, 대통령이 장관하라니까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맨날 떨어지니까 '정치를 그만해야되나보다'해서 또 그만두고 그렇게 살고 있는 거다"라며 "그러다가 최근에 방송에 좀 나오라고 해서 배낭 메고 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이런 짓도 하고 그렇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원책은 미간을 찡그리며 "방금 저 말씀이 얼마나 많은 청취자들을 좌절하게 할까. 본인은 대수롭지 않은 듯이 하라니까 하고 당선되니까 국회의원하고"라며 "이거 하나라도 하고 싶어서 목숨 걸고 일하고 준비하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 저렇게 태연하게 말하나. 도의원, 시의원 되려고 평생을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어떡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그러니까 저는 운빨로 살았다니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베스트클릭

  1. 1기안84, 'SNL 코리아' 실내 흡연.. 갑론을박
  2. 2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3. 3'사당귀' 박명수, 박나래에 손절 선언 "인연 끊자"
  4. 4이찬원, 연예인에 대시 받았다.."박나래는 아냐"
  5. 5방탄소년단 지민, '도화지 같은 매력을 가진 아이돌' 1위
  6. 6日 아이돌 압도적 볼륨감! 밑에서 보니 더 대단
  7. 7'이대호의 향기가 난다' 레전드 적장까지 찬사 "LG가 좋은 4번타자감 얻어, 조심해야겠다"
  8. 8'165㎞ 타구 퍼올렸는데' 이정후 운이 너무 없다, 빠른 발로 1안타... SF는 3-4 역전패 [SF 리뷰]
  9. 9'16호골' 손흥민 홀로 빛났다, 평점 7.5 호평! 토트넘 공격진 내 최고점... 아스널에 2-3 뼈아픈 패배→UCL 진출권과 '7점 차'
  10. 10'169㎞ 타구 쾅!' 이정후 3G 연속 안타, 강속구 대처는 아쉬웠다... SF는 PIT에 위닝시리즈 [SF 리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