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현장] '亞대륙 2914일 만 짜릿승' 이란, 아시아 체면 세우다

상트페테르부르크스타디움(러시아)=김우종 기자  |  2018.06.16 02:03




이란이 아시아의 체면을 세웠다.

이란은 1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6만2548명 입장)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B조에는 두 팀을 비롯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속해 있다. 아무래도 이 경기를 내줄 경우, 남은 두 경기는 더욱 어려워질 수 있었던 상황. 결국 이란이 웃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팀들의 고전이 계속 이어질 것인가. 아시아 대륙에서 FIFA랭킹이 37위로 가장 높은 이란이 결국 체면을 세웠다.

아시아 팀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6월 24일 일본이 덴마크를 3-1로 꺾은 게 아시아 팀들의 마지막 승리였다. 4무 12패 부진. 그러나 이날 이란이 아시아 팀으로는 2914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로는 17경기 만이다.

아시아 팀들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철저히 부진한 바 있다. 당시 한국과 일본, 이란 그리고 호주까지 4개 팀이 출전했으나 단 한 차례 승리도 따내지 못한 채 귀국했다. 호주는 3경기서 모두 패했으며, 한국과 일본 그리고 이란은 1무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제 오는 16일 오후 7시 호주가 프랑스를 상대로 아시아 팀으로서 또 승리를 노린다. 이어 한국이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니즈니노보고로드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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