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감독 뒷이야기, 알레그리 "나도 전화 받았었는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6.14 16:17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훌렌 로페테기를 앉혔다. 그 전에 많은 제안도 넣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던 로페테기 감독을 지네딘 지단 감독 후임으로 지목했다. 러시아 월드컵 뒤 합류 예정이었으나, 스페이축구협회가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는 등 과정의 부침이 있었다.

레알의 당초 1순위는 로페테기가 아니었다. 먼저 토트넘 홋스퍼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하지만 최근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으며 집중 투자를 받기로 약속하면서 불발됐다.

2순위는 유벤투스를 지휘하면서 전술, 전략적 재능을 펼쳐 보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실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알레그리 감독과 대화도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난 레알 측 제안에 'No'라고 답했다"라면서 "페레스 회장과 직접 통화를 했다.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에게 이미 내 의사를 알렸기 때문"이라면서 잔류를 선언했다. 이어 "페레스 회장의 제안이 고마웠지만, 유벤투스에 대한 존중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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