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금호고(광주FC U-18)가 K리그 산하팀 중 가장 빛났다.
금호고는 12일 경남 창녕에서 열린 제73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에서 포항제철고(포항 스틸러스 U-18)를 2-1로 꺾고 왕좌에 올랐다.
경기는 치열했다. 전반 5분 만에 포항제철고가 전현병의 득점으로 먼저 앞섰다. 하지만 금호고가 상대 연속 자책으로 탄력을 받으며 연장 혈투 끝 역전에 성공했다.
금호고는 유스 육성에서 준수한 성과를 내왔다. 금호고 졸업 후 단국대를 거친 나상호는 현재 광주 주포로 활약 중이다. 엄원상은 아주대와 U-19 대표팀을 오가며 프로팀 콜업을 기다리고 있고, 김정민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계약하며 더 큰 무대로 나아갔다.
금호고는 절치부심해 2018 시즌을 준비했다. 학기 중 대회가 부활하면서 K리그 산하팀에도 지각 변동이 생겼다.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과 겸해 열렸던 고교축구선수권대회가 분리 개최됐다. 올해는 개성고(부산 아이파크 U-18), 영생고(전북 현대 U-18), 광양제철고(전남 드래곤즈 U-18) 등이 명함을 내밀었다.
금호고는 서울 이랜드 U-18, 부천FC 1995 U-18과 치른 조별리그를 선두로 통과했다. 이어 광양제철고, 충남기계공고(대전 시티즌 U-18)를 제압한 뒤 포항제철고마저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영상=풋앤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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