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첫 선발 김영준, 부담 없이 즐겼으면"

잠실=한동훈 기자  |  2018.06.17 15:18
LG 류중일 감독 /사진=LG트윈스 제공


"마운드에서 부담 없이 즐겼으면 좋겠다."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고졸 신인 김영준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바라봤다.

선린인터넷고 출신 김영준(19)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했다. 지난달 30일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17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한다. 5경기서 4⅔이닝 1실점(비자책) 구원승 1승을 기록 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대도 되고 우려도 된다. 걱정되는 부분은 1군에 올라와서는 중간으로만 던졌는데 과연 선발로 어떨지다. 투구수는 80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담 없이 마운드에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준은 올 시즌을 퓨처스리그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선발 수업을 받다가 중간으로 옮겼다. 신인 선수가 바로 선발로 시작하기보다는 불펜에서 자리를 잡고 선발에 진입하는 최근 흐름을 따랐다.

1군에서는 주로 점수 차가 큰 상황에 올라와 제 몫을 다했다. 빠른 공에 힘이 있고 변화구도 날카롭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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