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선' 이반 두케, 2차 결선 투표 끝에 당선

이슈팀 강민경 기자  |  2018.06.18 11:40
콜롬비아 대선 당선자 이반 두케/AFPBBNews=뉴스1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이반 두케 후보가 당선됐다.

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우파 성향의 이반 두케가 콜롬비아 대선에서 좌파 구스타보 페트로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소의 99.9%가 개표된 가운데 이반 두케는 54%의 득표율을 얻었다. 반면 이반 두케와 경쟁을 펼친 구스타보 페트로의 득표율은 41.8%였다.

두케 후보는 지난달 27일 대선 1차 투표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2차 결선 투표까지 왔다.

이로써 이반 두케는 만 41세로 대통령에 당선, 콜롬비아 현대사에서 최연소 대통령이 됐다. 콜롬비아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 두케 당선인은 오는 8월 7일 후안 마누엘 산토스 현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콜롬비아 대선에서 41.8%의 득표율을 기록한 좌파 구스타보 페트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로서 우리(좌파 연합)는 정권을 잡지 못하게 됐다"면서 패배를 인정하는 게시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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