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한달만 세계랭킹 1위 복귀...정현, 20위 수성

박수진 기자  |  2018.06.18 11:35
로저 페더러. /AFPBBNews=뉴스1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가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을 2위로 밀어내고 한 달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현재 발목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는 정현(22·한국체대)은 20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남자프로테니스(ATP) 최신(6월 14일자) 세계랭킹에 따르면 페더러는 나달을 제치고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페더러는 17일 오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메르세데스컵(총 상금 65만 6015유로) 결승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28·캐나다)를 2-0(6-4, 7-6<7-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결승 진출만으로 세계 1위 자리 복귀를 확정한 페더러는 자신의 98번째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며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현재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재활을 하고 있는 정현은 랭킹 20위 자리를 유지했다. 정현은 독일 할레에서 18일 오후부터 개막하는 ATP 투어 500시리즈 게리비버오픈(총상금 198만 3595유로)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참가를 취소했다.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29)는 26위에서 27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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