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인랑' 2012년 제안..6년 걸렸다"

전형화 기자  |  2018.06.18 11:25

배우 강동원이 김지운 감독의 영화 '인랑'을 6년 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강동원은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인랑'은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한국 상황에 맞게 실사화한 작품.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강동원이 주인공을 맡았다.

강동원은 "2012년 즈음에 지금 '인랑' 편집하는 형을 통해 연락을 받았다"며 "6년 걸렸다"고 토로했다. 김지운 감독은 강동원이 맡은 캐릭터를 "인간과 늑대가 합쳐진 인랑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오늘 강동원은 캐릭터를 의상으로 표현했다"며 "대단한 배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강동원은 "생각도 못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강동원은 "인간적인 고뇌와 비주얼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운동도 많이 하고 태닝도 처음으로 해봤다"고 말했다.

'인랑'은 7월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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