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인랑' 촬영장 가는 게 무서울 정도"

전형화 기자  |  2018.06.18 11:55


배우 한효주가 영화 '인랑'이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한효주는 18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인랑'은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한국 상황에 맞게 실사화한 작품.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인랑'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에,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등이 출연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한효주는 강동원에게 죽임을 당한 빨간모자 소녀의 언니로 등장, 강동원에게 인간적인 고뇌를 갖도록 하는 인물을 맡았다.

한효주는 "김지운 감독님과 작업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며 "기회가 찾아와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에서 표현된 내 역할이 어려워서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감독님을 믿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효주는 "정말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출연작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촬영장에 가기가 무서웠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 한효주는 "강동원,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 등 이런 배우들과 같이 하게 돼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인랑'은 7월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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