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증명할 차이, '스웨덴에 더 나은 선수는 없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6.18 14:13

[스포탈코리아=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조용운 기자= "SON(쏜)!"

결전지인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들어섰을 때 더욱 잘 들리는 외침이다. 니즈니를 노랗게 물들인 스웨덴 축구팬들이 한국인을 봤을 때 떠올리는 이름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상대에게 한국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수많은 선수 중에서도 스타플레이어에 속한다. 4년 전 아직은 어렸던 변방의 에이스에서 지금은 세계가 익히 알고 있는 선수로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손흥민은 대회 전부터 세계가 주목했다. 여러 외신이 월드컵을 빛낸 선수를 나열할 때 상위권에 포함되는 일이 잦았다. 그만큼 세계가 손흥민을 알고 있고 상대하는 입장이라면 가장 먼저 경계하는 자리에 올라섰다. 거리에서나 혹은 취재를 하면서 스웨덴 사람들에게 손흥민의 이름이 늘 빠지지 않았던 이유다.

대화 내용도 한결 같다. 손흥민은 분명 대단하고 유명한 선수지만 스웨덴은 그보다 나은 선수가 있다는 것으로 늘 마친다. 손흥민을 말하면서도 에밀 포르스베리, 토이 보넨 등을 강조한다. 일례로 스웨덴의 미드필더 구스타프 스벤손이 "손흥민도 우리 수비수를 이길 정도는 아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던 공감대가 스웨덴에 깔려있다.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증명하면 된다. 손흥민은 한국이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카드다. 월드컵을 앞두고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내놓은 출전 선수 중 몸값 순위만 봐도 손흥민은 F조 3위에 해당한다. 손흥민보다 몸값이 더 나가는 건 독일의 두 선수(테어 슈테겐, 티모 베르너) 뿐이었다. 여러 지표를 봐도 손흥민보다 더 나은 스웨덴 선수는 없는 셈이다.

손흥민은 러시아 입성 후 차분하게 스웨덴전을 준비했다. 밝은 표정 속에 들뜨지 않고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손흥민도 자신에게 주어진 부담감을 기분 좋게 받아들인다. 대표팀 훈련 도중 취재진을 통해 "전세계 언론의 주목이 기분 좋은 것은 사실이다.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라고 에이스 시험대를 이겨낼 각오에 가득 차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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