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레알 이적' 호나우두에 카를로스도 돕는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6.18 15:24
네이마르. / 사진=AFPBBNews=뉴스1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돕기 위해 호나우두(42)와 호베르투 카를로스(45) 등 브라질의 레전드들이 발 벗고 나섰다.

스페인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 대표팀이자 레알에서 뛰고 있는 마르셀루(30)와 카세미루(26)가 네이마르의 이적을 권유하고 있다"면서 "세 선수는 월드컵 기간 방을 같이 쓸 것이고 이미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것이 네이마르의 이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브라질의 살아있는 축구 전설들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마르카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레알로 이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호나우두와 카를로스가 이적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론을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여러 관계자들을 만나 네이마르가 레알로 올 수 있게 돕겠다는 생각이다.

벌써 카를로스는 "네이마르가 어떤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는지 잘 안다"면서 "하지만 압박감을 이겨내고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3‧레알) 같은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후배를 응원했다.

호나우두와 카를로스는 레알에서 뛰었던 브라질 선수들이다. 호나우두는 세계적인 골잡이로 이름을 알렸고, 카를로스는 수비수인데도 폭발적인 오버래핑과 강력한 프리킥이 특징이었다. 호나우두는 2002~2007년, 카를로스는 1996~2007년 레알에서 활약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지만, 1년 만에 레알 이적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를 살 때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2775억 원)를 지불했다. 막대한 금액이 들어간 만큼 네이마르를 쉽게 내줄리 없다는 예상이 많다. 때문에 레알 전현직 선수들이 나서 네이마르의 이적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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