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레너드가 레이커스 간다고? 맞출 카드는 있나"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06.18 16:52
카와이 레너드. / 사진=AFPBBNews=뉴스1


카와이 레너드(27)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현지 언론들이 레너드의 LA 레이커스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샌안토니오의 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레너드가 팀을 떠나려고 한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 재활훈련을 놓고 소속팀과 꾸준히 대립해왔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출장이 가능하다고 봤지만, 레너드는 이를 거부하며 개인 재활 팀까지 꾸렸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장에 나오지 않아 주위에서는 '레너드가 팀을 떠날 것'이란 주장을 제기했다.

레너드의 이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시즌을 마친 뒤 레너드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레너드의 마음은 굳게 닫혀 있었다. 레너드는 "팀을 떠나고 싶다"고 의사를 확실하게 밝혔다. 차기 행선지로는 레이커스를 비롯해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보스턴 셀틱스 등이 꼽히고 있다.

그중 레너드가 태어난 LA 연고지 팀으로 이적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특히 레이커스가 명가 부활을 위해 레너드 영입에 사력을 다할 거라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 대부분 레너드의 레이커스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일단 레이커스에서 레너드급에 맞출 카드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레너드는 FA 자격이 없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샌안토니오에서 구미가 당길 만한 조건을 내걸어야 하는데, 레이커스에는 그만한 자원이 없다.

레너드는 리그 정상급 선수 중 하나다. 올스타 2회, 올디펜시브팀 2회, 올해의 수비 선수 2회, 파이널 우승 1회 등 엄청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레이커스에는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미국 더 링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가 론조 볼(21), 브랜든 잉그램(21), 카일 쿠즈마(23) 등을 다 내놓아도 샌안토니오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면서 "레이커스가 레너드를 영입하려면 정말 사력을 다해야 한다. 여러 방안을 두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 역시 18일 "레너드가 레이커스로 가고 싶다고 해도 샌안토니오가 이를 들어줄 이유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레이커스가 갖고 있는 신인선수 지명권, 선수들을 내놓아도 레너드를 데리고 오기 어려울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레이커스와 샌안토니오와 함께 서부 콘퍼런스에 있다는 점도 방해가 된다. 샌안토니오가 레너드를 레이커스를 보낼 경우 플레이오프 등 중요한 경기에서 부메랑이 돼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더 링거는 "샌안토니오는 비슷한 조건이면 레너드를 동부 콘퍼런스에 있는 팀으로 보낼 것이다. 이를 뒤집으려면 레이커스가 엄청난 제의를 해야 하는데 가능하지 않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몇몇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샌안토니오가 뉴욕 닉스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3)에게 관심을 보냈고 레너드와 바꾸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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