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김성태 '중앙당 해체' 비난 "한숨 밖에 안나와"

이슈팀   |  2018.06.18 17:31
김성태 자유한국당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왼), 심재철 국회부의장/사진=뉴스1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중앙당 해체'를 선언 한 것에 대해 "한숨 밖에 안 나온다"라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부의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절망적 헛다리짚기를 보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심재철 부의장은 "진단이 바라야 제대로 된 처방이 나올 수 있다. 오늘(18일) 나온 김성태 원내대표의 처방은 엉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패의 이유가 무엇인지 원인을 바르게 분석해야 대책이 올바르게 나오는 것이지 이건 아니다. 대책을 원내정당, 당 슬림화에서 찾고 있는데 우리 당이 원내정당이 아니어서, 덩치가 커서 패배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심재철 부의장은 "반성을 제대로 해도 모자랄 판에 엉뚱한 헛다리 짚기나 하고 있으니 한숨 밖에 안나온다"며 "이런 모습들이 그간 쌓여온 것이 이번의 참패를 가져온 요인들 중의 하나는 아닐지"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날 김성태 권한대행은 기자회견에서 '중앙당 해체'를 선언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성태 권한대행은 "오늘부로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청산과 해체작업에 돌입하겠다"며 "집권당 시절의 방대한 조직구조를 다 걷어내고 원내중심 정당, 정책중심 정당으로 다시 세워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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