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자신의 2번째 월드컵, 그리고 첫 경기에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4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을 한 점도 확보하지 못하면서 F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관중들의 함성이 커서 선수들끼리 소통하기가 힘든 점이 있었다. 소리를 질러 잘 들리지 않았다. 이런 점이 답답했다"고 말했다. 마치 관중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이다.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곧바로 김영권은 공식 사과했지만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았다.
돌고 돌아 어렵게 대표팀에 복귀한 김영권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2번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인생경기와 맞먹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의 투지가 빛났다. 몸을 던져 스웨덴의 공격을 막아냈다. 거의 전반은 골키퍼 조현우와 김영권이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영권은 전반 18분 그란크비스트의 침투를 정확한 태클로 차단했다. 김영권의 태클이 없었다면 바로 실점할 수 있었다. 전반 28분 베리의 슈팅 역시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 아쉽게 VAR 판정을 받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김영권의 수비는 단단했다. 스웨덴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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