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니 포커스] '부정확 크로스'는 월드컵까지 발목잡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6.18 23:56

[스포탈코리아=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조용운 기자= 절반은 성공했다. 그런데 승리를 노렸던 만큼 완성되지 못한 나머지 반쪽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스웨덴에 0-1로 졌다.

당초 목표로 했던 건 승리다. 한국은 스웨덴을 맞아 선수비 후역습을 통해 지키고 비수를 꽂는 축구를 원했다. 수비는 인상적이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4차례 평가전에 5실점을 하면서 월드컵 상대를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게 사실이다.

러시아에 입성해 남은 시간 수비 조직을 다듬겠다던 신태용 감독의 추진력은 결과적으로 스웨덴전 무실점으로 이어졌다. 정보전을 의식해 철저하게 비공개 훈련을 했던 한국은 이전에 알려졌던 스리백이나 투톱과 다른 4-3-3을 통해 스웨덴의 허를 찔렀다.

한국은 무게중심을 뒤로 내리면서도 4-4-2로 나선 상대 중원 수싸움에서 한 명 앞서 나가겠다는 생각이었다. 중원에서 한명 더 늘어난 이점은 기성용이 최후방과 간격을 좁혀 빅토르 클라에손이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을 차단하는 효과를 냈다.

물론 실점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그때마다 조현우가 계속해서 선방을 보여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스웨덴 차단에 성공한 다음 단계는 공격이다.

대표팀은 역습을 골로 만들어낼 날카로운 전개가 필요했지만 별다른 부분이 었었다. 가장 중점을 뒀던 측면 크로스가 여전히 부정확했다. 조용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좌우 풀백이 공격에 가담해 크로스를 올리는 장면이 나왔다. 김신욱을 최전방에 둔 만큼 높이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김민우와 이용의 크로스는 부정확했다. 김민우는 후반 7분 구자철의 헤딩 슈팅을 만들어내는 크로스를 올리긴 했으나 나머지 시도에서는 공격권을 헌납해 아쉬움을 남겼다. 우측 풀백 이용과 부상으로 전반에 빠진 박주호도 크로스가 부정확해 쓴 입맛을 다셔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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