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니에서] 박주호, 햄스트링 파열 유력…멀티플레이어 잃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6.19 00:07

[스포탈코리아=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조용운 기자= 신태용호가 월드컵 첫 경기 만에 박주호를 잃었다. 한국이 필요할 때 다양한 역할을 해줄 카드였기에 출혈이 너무 크다.

박주호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26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박주호는 당시 장현수의 긴 패스가 부정확하자 오른발을 뻗어 잡으려다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박주호는 넘어지자마자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았고 의무팀이 확인하자마자 교체 사인을 내렸다.

박주호는 이번 부상으로 남은 월드컵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박주호의 경우 햄스트링 파열로 보고를 받았다. 아직 정밀검사가 필요하지만 파열 의심이 있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박주호의 부상은 대표팀에 큰 출혈이다. 박주호는 당초 중앙 미드필덜로 선발됐으나 왼쪽 수비수로도 뛸 수 있어 다양한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 현재 대표팀이 김진수의 부상 낙마로 왼쪽 수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박주호의 이탈은 향후 멕시코, 독일전에 활용할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동시에 잃은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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