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해커, 사인은 아직.. 구두합의 정도 들었다"

잠실=김동영 기자  |  2018.06.19 17:40
NC 다이노스 시절 에릭 해커.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에릭 해커(35)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임박한 모양새. 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장정석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새 외국인 투수는 아직 사인을 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구두 합의 정도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넥센의 외국인 투수는 에스밀 로저스(33)와 제이크 브리검(30)이었다. 하지만 로저스가 최근 경기 도중 손 부상을 입었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수술을 받은 상황. 이에 넥센이 다른 외국인 투수를 찾고 나섰다.

유력 후보가 해커다. KBO 리그 경험자인데다, 실적도 좋았다. 영입이 유력한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정된 상태는 또 아니다. 넥센 관계자 역시 "도장을 찍기 전까지는 완료가 아니지 않나, 유력 후보는 맞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장정석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장정석 감독은 "로저스의 부상 이후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미팅을 진행했다. 확인한 내용을 들었고, 선수 상태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커의 경우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는 말을 듣지는 못했다. 구두합의 정도 들었다. 로저스는 지난 일요일에도 야구장에서 봤다. 언제나 해피(happy)한 친구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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