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SBS 등 지상파대표 "방송사고, 자체시스템으로 재발방지"

임주현 기자  |  2018.06.19 17:27
/사진제공=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와 5개 지상파 방송사 대표들이 만났다. 지상파 대표들은 자체 시스템으로 방송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낮 12시 제4기 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5개 지상파 방송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상현 위원장, 허미숙 부위원장, 전광삼 상임위원, 민경중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방송사 측에서는 KBS 양승동 사장, MBC 최승호 사장, SBS 박정훈 사장, EBS 장해랑 사장, CBS 한용길 사장 등 한국방송협회 회장단과 한국방송협회 하석필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강상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지키고, 공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상파방송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 위원장은 "지난 5월 발표한 비전과 정책과제에서 밝힌 것과 같이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하고 따뜻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목표로 제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운영 중인바, 심의의 공정성과 독립성 제고, 시청자 권익 보호 등 위원회의 기본 철학과 정책방향에 방송사 측에서도 공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허미숙 부위원장은 "최근 사회 전반적인 윤리의식과 인권에 대한 시청자 인식이 높아진 것에 발맞춰, 세월호와 같은 사회적 참사나 양성평등, 인권 등을 다룸에 있어 방송사가 윤리적 감수성을 가져주길 바라며, 제작윤리와 관행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전광삼 상임위원은 "시사 대담 프로그램에서 패널 구성의 형평성과 진행자의 공정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유사한 사안이 반복적으로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KBS 양승동 사장은 "심의원칙과 기준에 따라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만, 위원회 측에서도 방송 제작진의 창작 의욕과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지 않도록 배려해 달라"라고 전했다.

MBC 최승호 사장, SBS 박정훈 사장, EBS 장해랑 사장, CBS 한용길 사장 등 협회 회장단들은 최근 잦은 방송사고와 관련 "방송사 자체 시스템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과 "지상파와 타 매체 간 규제 수준의 형평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으며, 경쟁매체에 비해 규제수준이 높은 지상파 방송 광고에 대한 심의규제 완화를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상파방송사 뿐만 아니라 종합편성채널, 상품판매방송 등 여러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위원회의 주요 정책을 전달하고 방송사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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