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9일 청주시리즈 첫 시구자 '청주 의인' 윤자운 씨

김동영 기자  |  2018.06.19 19:21
19일 LG-한화전 시구자로 나선 윤자운 씨.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19일 올 시즌 첫 '청주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청주 의인' 윤자운 씨를 선정, 뜻깊은 시구를 마쳤다.

윤자운 씨는 지난 5월 5일 청주시 모처에서 운전중 경찰관을 매단 채 질주중인 차량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로 그 차량을 막아섰다.

이어 달려온 경찰이 운전자 검거에 나서자 경찰을 돕기 위해 자신의 차 밖으로 나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해당 사건은 무면허 운전자가 검문 중 적발을 우려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운전자를 검거하기 위한 경찰이 차량에 매달리며 발생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윤자운 씨는 경찰 출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경찰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뒤 지역민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윤자운 씨의 미담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청주 개막전 시구자로 선정했다.

윤자운 씨는 "눈 앞에서 일어난 상황에 누구라도 했을 일인데 그 일을 계기로 시구라는 큰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신기하고 기쁘다"며 "한화 이글스의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다면 어깨가 빠져도 좋다는 생각으로 있는 힘껏 공을 던졌다"고 웃었다.

그는 이어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선전을 기뻐하며 경기를 챙겨보고 있었는데 이런 큰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기안84, 'SNL 코리아' 실내 흡연.. 갑론을박
  4. 4'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5. 5'사당귀' 박명수, 박나래에 손절 선언 "인연 끊자"
  6. 6'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7. 7'165㎞ 타구 퍼올렸는데' 이정후 운이 너무 없다, 빠른 발로 1안타... SF는 3-4 역전패 [SF 리뷰]
  8. 8'골키퍼를 또 사?' EPL 대표 영입 못하는 구단 첼시, 이번엔 프랑스 국대 노린다
  9. 9"이정후 언빌리버블!" 동료도, 감독도 감탄한 '슈퍼캐치'... 이제 ML 수비 적응 '걱정 끝'
  10. 10드디어 '천군만마' 돌아온다, '팀 타율 1위' 공포의 리그 최강 타선이 더욱 강해진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