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부상 여파?' 살라, 꽁꽁 묶였다..PK골에 만족

박수진 기자  |  2018.06.20 04:51
살라 /AFPBBNews=뉴스1


러시아전에 첫 출전하며 본인의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가 그다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집트는 20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A조 2차전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2패를 기록한 이집트는 지난 우루과이와 1차전 0-1 석패에 이어 또다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예선 탈락이 유력해졌다. 오는 25일 오후 11시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앉게 됐다.

이날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결장한 살라가 전격적으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1차전을 앞두고 살라는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한 동시에 헥토르 쿠페르 감독까지 살라의 출전을 낙관했다. 하지만 결국 살라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차전을 앞두고는 에이전트와 이집트축구협회가 살라의 출전을 자신했고, 살라는 선발로 나왔다. 지난 5월 27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약 3주 만에 공식 경기에 출전한 살라는 다소 불편해보였다. 팔 동작이 부자연스러웠고, 의식적으로 몸싸움을 피하는 듯 보였다.

살라는 위협적인 장면 2개를 만들었다. 먼저 살라는 전반 41분 샤피의 땅볼 패스를 받아 터닝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나갔고, 후반 11분 또다시 흘러나온 공을 문전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아나고 말았다.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23분 트레제게가 건네준 패스를 놓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집트는 0-3으로 뒤진 후반 27분 VAR 판정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살라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점 차이로 따라갔다. 살라의 월드컵 통산 첫 골이었다.

결과적으로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살라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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